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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하루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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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 분노 다스리기 무심히 던진 가족의 말 한 마디에, 매사에 무시하는 듯한 상사의 태도에,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남의 구역에 주차한 차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을 우리는 자주 겪습니다. 살짝 감정이 상한 경우부터 대판 싸우는 일까지 하루에도수차례 분통 터지는 일이 생겨납니다. 화와 분노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겪는 감정이지만 좀처럼 다스리기 힘든 감정입니다. hk가 커지면 분노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표현하자니 후회가 남고, 꾹꾹 참으면 울화가 쌓여 화병이 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폭발해버리면 잠깐은 속이 시원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메마르고 황폐해져서 결국 마음의 여유와 행복감을 잃어버리는 불행을 초래합니다. 분노는 적절하게 표현하여 풀어내야 합니다. 마음속에 쌓지 말고 그때 그때 털어버려야 합니다..
내 마음의 풍선 화를 다스리는 법 툭하면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기 일쑤인 중년 부인이 있었다. 그녀는 이러한 버릇을 고치려고 고승을 찾아가 하소연하면서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으 물었다. 고승은 묵묵히 부인의 말을 듣고 나서는 그대로 방을 나가 밖에서 방문 자물쇠를 채워버렸다. 이유도 모른채 방안에 갇히게 된 중년 부인은 화가 머리끝가지 치밀어 올라 노발대발했다. 한참 동안 고승에게 욕을 퍼부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자 이제는 울면서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래도 고승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아예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러자 고생이 문 밖에서 중년 부인에게 물었다. “지금도 화가 납니까?” 그러자 중년 부인이 말했다. “괜히 이곳에 와서 터무니없는 고생을 사서 하는 나 자신이 미워서 화가 나요.” “자신조차 ..
중년이 행복해지는 여섯가지 비결 놀이의 세계는 언제나 명랑하고 성실하게 성격이 무척 급한 남자가 있다. 성격이 급하다는 표현이 귀에 거슬린다면 서비스 정신이 왕성하다고 바꾸어 말하자. 어쨌든 그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제안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몇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을 때도 이 남자만 있으면 몹시 시끄러워진다. 이따금 전화를 걸어서 새로운 멤버를 등장시키고, ‘배가고파’라고 누군가가 말하면 음식이 배달되어 오고, ‘조만간 여행이라곧 가고싶다’고 말하면 어느 틈엔가 수첩을 꺼내서 스케쥴을 정해버린다. 취미도 다양하고호기심도 풍부해서, 본인도 ‘마음놓고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푸념할 정도로 바쁘게 돌아다닌다. 그렇지만 그는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가끔 약속 장소를 착각해서 엉뚱한 곳에서 혼자 기다리다 ..
2020.8.23.일요일 일기 자손들을 위하여, 억울하면 써야한다 (기록) 나는 직속 자손이 없겠지만.. 정약용은 유배를 가서도 많은 글들을 상세히 남겼음에 한국 어디에나 정약용의 흔적이 이다. 언제 무슨 식당에 갔는지에 대한 설명 간판 같은 것도 있다. 나는 오늘도 이상한 일을 겪었다. 치킨을 혼자 먹는 동안 문자가 왔다는 알림을 들었다. 그래서 치킨을 다 먹은 후에 휴대폰을 열어보았다. 이런, 아무 소식도 없잖아! 이런적은 전에도 대여섯번은 기억이 난다. 어떤 문자는 보낸 시간이 오전인데, 내가 즉시 본 것은 저녁이다. 남동생과는 나중에 문자 메시지 대조확인 좀 해보자는 대화가 오갔을 정도이고, 내가 엄마한테 문자를 보낸 후 내집에서 출발 한 후 20분 후쯤에 엄마집에 도착했는데, 그제서야 엄마폰으로 내가 보낸 문자가 도착하는 모..
2020년 8월 19일 일기 카페도 가고 사람도 만나고. 긴 하루를 보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많이 말을 더듬게 되고 있다. 인간의 편을 많이 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기운도나고 상대방도 신나할 때가 있다. 오바만 안하면 대화는 괜찮다. 오바를 해도 어떤가, 대화라는 것이 완벽하게 평탄할 수는 없는거니까 이해해주리라 서로 믿는다. 카페는 혼자 앉아있는 동안 경관을 구경했고, 성공한 카페 여사장의 초창기를 잠깐 떠올려보았다. 나도 저 사장처럼 진작에 내 꿈을 찾아갔더라면 지금쯤 나만의 사업장 하나 가지고 있었을려나? 나도 애 하나는 낳았으려나 ? 내 지나간 날들이 회의감이 든다. 나는 현재 장애인이고, 직장도 없으며 기초수급자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니, 어디 내놓아도 사회적 루저일 뿐. 학창시절 혹은 과거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위즈덤 하우스 천천히 보아야 이해가 된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재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관찰’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끝내 창작물을 완성해내고야 말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핑요하고, 사람드이 자신의 결과물을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소망도 중요하지만, 믿음과 관찰, 그중에 제이은 관찰이다. 재이 없다. 재치와 끈기와 열정과 야심이 불타올라도 관찰이 없으면 아무런 소요d이 없다. 관찰은 창작자로 출발하기 위해 제일 먼저 가동시켜야할 엔진이자 가장 늦게까지 타올라야할 불꽃이다. 관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믿음과 소망과 관찰, 그중에 제일은 관찰이라 깥은 걸 보지만 겨 관찰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이나 현상을..
떠나가는 배 아침독서 10분 한국 시 수필 / 구인환 엮음 / (주)신원문화사 떠나가는 배 박용철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군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리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던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쫒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헤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간다 작품해설 이 시는 1930년 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당시의 현실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어디론가 떠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노래한 시다. 1연에서는 눈물로 보낼 수밖에 없는 암담한 현실에서 느..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김영랑(1903~1950)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 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혼자 마음은. 이 시는 3호(1931)에 발표된 시로 나의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줄 님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1연, 2연에서는 나의 마음을 알아주실 임에게 간절한 마음의 결정체를 보배처럼 간직했다가 보내겠다는 사랑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3연, 4연에서는 향 맑은 옥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