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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하루 한 문장

요즘 듣는 노래 세 곡,.

기억이란 사랑보다

 

이문세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새하얀 눈꽃이 온세상 날리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 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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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이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인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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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렇게보내네

 

이문세

 

아무 말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름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와

아주 멀리 가버릴 줄 왜 몰랐을까

사랑 그렇게 보내네

이유 없이 퉁명스럽던 그때를

때론 모질고 소홀한 그 순간들을

미안하단 말도 아직 하지 못한 채

사랑 그렇게 보내네

괜찮을 거라고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스스로를 타일러봐도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뒤늦게 후회로 밀려와

하루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오래오래 그대 앞에 울고 싶은데

바람소리 마저 너무 조용한 하늘

사랑 그렇게 보내네

괜찮을 거라고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스스로를 타일러봐도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뒤늦게 후회로 밀려와

바라고 바라다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되면

그땐 고맙다고 늦지 않게 말하리

사랑 그렇게 보내네

사랑 그렇게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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