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 : 하루 한 문장

용혜원 시 2

어느 날』

너를 보았을때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어느 날
난 네가 좋아졌다

-용혜원

---------------------

 

용혜원 -

꿈만 꾸지 않고

꿈대로 살았더니

꿈이 이루어졌다

 

------------------------

 

 

 

기 다 림 ---용혜원

 

떠나간 너를 기다리는 것은

빨간 우체통에 오지도 않을 편지를 보내놓고

기다리는 것과 같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이 아프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 아직도

그리움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기 다 림 ---용혜원

 

동동 구르는 발

바싹바싹 타는 입술

자꾸만 비벼지는 손

뜨거워지는 심장

 

그대가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만 가득하다.

 

 

-------------------------------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혜원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욕심 많은 세상에서

탐내지 않을 수 있는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는 세상에서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그리워할 수 있습니다

허망한 세상에서

서로를 지키며 약속할 수 있는 힘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미움 많은 세상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