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메모 :

글쓰는 여자의 공간 2

-엘사 모란테

작가의 사생활에 대한 온갖 소문들이 난무한다. 그것들은 누구에 대한 소문이건 상관없이 나에 대한 모욕으로 들린다.”

진정한 로마 시인

그녀의 마지막 나날은 처참했다. 한때 유명 작가였던 엘사 모란테는 1983년 자살을 시도한 이후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매우 빈곤하기까지 했다. 사실 그녀는 부동산과 유가증권 등을 보유한 백만장자였다고 한다.그녀는 화산이 분출하드 미친 듯이 글을 썼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파티의 일화 - 누군가 그녀에게 친절하게 담뱃불을 붙여주려다가 담뱃불 붙이는 즐거움을 빼앗았다는 이유로 봉변을 당했다는 이야기

 

-제인 오스틴

홀 부인이 어제 아이를 유산했어. 출산 예정일을 몇 주밖에 안 남기고 말이야. 무슨 충격 때문이라는데 내 생각엔, 자기도 모르게 자기 남편 얼굴을 쳐다보고 그렇게 된 게 아닌가 싶어.”

여가자 청혼을 거절하는 것은 남자들에게 늘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오스틴 양과 함께 하는 차 한잔

독신을 고집하는 이유 부엌에서 요리하는 데만 몰두하면 어떻게 소설을 쓸 수 있겠어?”

오스틴은 이름은 밝히지 않고 어느숙녀, by a lady' 라는 익명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수밖에 없었다

간절히 고대하던 집

오스틴은 고작 8년 정도 남은 생애 동안 이 조용한 환경에서 글을 써나갔다. 오스틴의 전기를 쓴 엘제마리 말레츠케는 이렇게 적고 있다. “그녀는 때때로 큰 집에 혼자 앉아 소설을 썼다. 식탁 다섯 개와 의자 스물여덟 개, 벽난로 두 개가 있는 집이었다.”

초턴의 우리집, 얼마나 갖고 싶었던 집인가

벌서 우리 마음을 흡족하게 하네

이 집이 완성되면 분명

다른 집들을 전부 압도하겠지

 

-샬럿 브론테

삶이 이토록 공허하고 짧고 혹독한 이유를 모르겠다.”

청회색 자매들

제인오스틴이 처했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샬럿 브론테가 살던 시대도 여성에게 달라진 건 없었다. 여전히 여자들이 있을 곳은 집뿐이었다.

독서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일을 피상적으로 습득한 세 자매는 부엌에서 함께 글을 썼다. 자매들은 테이블에 단정하게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글을 썼다.

 

-실비아 플라스

여러 옷을 입어보듯, 다양한 삶을 살아보면서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인생을 찾으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실비아 플라스라고 하면, 한순간에 좌절된 원대한 꿈을 생각하게 된다. 자기 규율과 부지런함으로 큰 뜻을 이루려던 의지, 그러나 원하는 바를 충족하지 못한 이의 억압된 감정... 그녀는 서른 살에 가스 벨브를 열어둔 채로 오븐에 머리를 집어 넣어 자살했다.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많이 써보면 작품을 쓸 수 있을까? 작품을 잘 쓸 때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야 할까?”

죽는 건 다른 것처럼 일종의 예술이지요, 나는 그걸 유별나게 잘해요.”

 

-토니 모리슨

당신이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신이 내린 영감보다는 자기 규율로

아이들이 어려서 글을 쓸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과는 정반대입니다 전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글을 전혀 쓰지 않았어요.”

저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 커피를 끓입니다 아직 동이 트기 전이지요, 그러고는 동이 트기를 기다립니다글쓰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건 이새벽 의식을 거친 다음이었다.

역시나 그녀답게, 모리슨은 하나의 원고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고치고 또 고치는 과정을 겪는다. 글이 가장 만족스러워질 때까지.

 

-셀마 라게를뢰프

책을 하나 끝내고 나면 내가 어떻게 이 책을 썼는지 설명하기가 힘들어진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인

청회색 눈동자는 매우 강렬했으며 거기에는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이 느겨졌다고 한다.

 

- 카렌 블릭센

나는 나자신이어야 하며, 내 안에 무언가 있어야 한다. 나는 진정한 내 것을 소유하고 싶다. 그리고 나자신을 보여줄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아웃오브아프리카

작품으로 승화시킨 불행과 상실,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낡은 타자기로 글을 썼다.

귀족적인 자태-모피와 진주 목걸이, 머리에 쓴 월계관, 르 이용한 머리 장식, 어깨에 올려놓은 부엉이, 발 깔개용 사자 가죽, 그리고 크고 짙은 눈동자, 세상을 두루 경험하고 이제 그 세상을 글로 써내는 여자의 모습이 경의와 약간의 두려움까지 불러일으킨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종이에 옮기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글을 쓰기 위해 고독을 택하다

애매모호한 인간

이곳은 고독의 공간이다

트루빌에는 해변과 바다, 드넓은 하늘, 모래사장, 그리고 고독이 있다.... 트루빌으 내 인생의 고독이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유머와 매력까지 갖춘 여자 도스토예프스키

자기만족적인 여성 작가

그녀는 그다지 깔끔하다고 할 수 없는 환경에서 힘겹게 글을 썼다.

글쓰기의 행복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였다. 친구, 사람과의 만남, 여행보다는 중요하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일은 개인적인 일로, 그 행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글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글쓰는 행복을 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나는 천천히 일을 합니다. 완벽주의자이기도 하죠.한 번 자리에 앉으면 여덟장 정도 원고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보통은 그보다 적게 쓰지만요, 원고를 다 쓰고 나면 꼼꼼하게 검토하고 두게번 정도 읽어봅니다

사람만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카스 매컬러스

 

: 여기서부터는 책을 직접 읽으시길 바랍니다

사진자료에 아주 매료됩니다

'기타 메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관계 명언  (0) 2020.10.01
타로카드  (0) 2020.07.16
글쓰는 여자의 공간  (0) 2020.07.08
유엔미래보고서 2045  (0) 2020.07.07
청화스님의 참선공부법  (0)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