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의 가장 행복한 공부
를 한두달 전에 읽었다. 어려웠지만 단숨에 절반 이상을 읽어나간 책이었다. 용맹정진 기도처럼.
청화스님은 가장 행복한 공부의 길을 참선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같은 분의 참선공부법을 읽게 되었다
이책 역시 요약마저도 어려워서,
나름대로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추려서 옮겨본다
*참선 (Zen)*
참선의 구체적 방법
가부좌, 바로 앉는 이것이 가부좌 아닙니까. 가부좌해서 앉으면 그 모양이 정삼각형 모양이라, 물론 삼격형의 각 변은 같지 않지만 하여간 이변은 같습니다.
불교는 상징을 중요시 합니다.
정삼각형 모양을 취하는 것이 우리가 갖고있는 불성을 개발하기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즉 좌선하는 법이 일체 수행법 가운데서 가장 안정되고 불성을 개발하기 쉬운 법이니까 이제 좌선을 주로 합니다. ‘최안온불피극’인 동시에 며칠이고 몇 년이고 앉을 수 있는 방법은 이 법뿐이니까 말입니다. 역시 오랫동안 해야 우리의 과거번뇌 금생번뇌가 녹아집니다. 우리는 ‘구생기번뇌’라, 함께 구, 날 생, 일어날 기, 우리 생과 더불어서 과거로부터 지어온 번뇌가 있단 말입니다. 우리가 어느 한마디의 말, 또는 행동 하나, 생각하나를 한다하면 그런 젓은 사라진다 하더라도 흔적은 안사라집니다. 흔적 그것은 종자가 되어서 우리 의식에다 흔적은, 인상을 둔단 말입니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우리의 업장이 된다 말씀입니다. 과거세에 흔적을 둔 이것이 ‘구생기번회’라, 그 위에다가 금생에 번뇌, 이것이 ‘분별기번뇌’라, 이와 같이 과거에에 생과 더불어서 가지고 온 번뇌, 금생에 새삼스럽게 새로지은 번뇌, 이 번뇌를 다 없애야 우리 마음의 본 바닥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다운 자유인이 되고 참다운 해탈의 성자가 되려면 싫으나 좋으나 아무 때고 그 번뇌를 떼야 합니다. 못 떼면 윤회 바퀴에 짓눌려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좌선) 먼저 앉는 것이죠. 다리 모양은 좌체우용이라, 좌측은 근본체에 해당하고, 오른편은 쓸 용, 우용이라, 우측은 용에 해당한다 말입니다. 즉, 좌측은 가만히 있고 오른편은 활동한단 말입니다. 좌선은 가만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활동을 금지하고 조용히 있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움직이지 않는 왼쪽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오른쪽을 딱 누른다 말입니다. (길상좌)
(항마좌) 마치 마구니를 최파한 자세란 말입니다. 왼발로 오른발을 딱 누르는 것은 고요한 정을 가지고 동을 누르는 것이니 항마좌입니다. 참선할때는 활동하는 것을 보고 마라합니다. 활동해서는 안되니까 말입니다. 원래의 근본적인 가부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복잡합니다만 오른발을 왼쪽 어벅지에 딱 누릅니다. 그리고 반대로 왼발을 오른쪽에 딱 누릅니다.
항마좌(권함)
이것도 역시 너무 고집피울 것 없이 다리가 아프면 바꾸어도 무방합니다.
손도 여시 왼손을 오른쪽 위에 놓습니다. 엄지손가락은 가만히 타원형으로 합니다. 너무 꽉 하면 긴장돼서 안됩니다.
이렇게해서 앉도록 하고 그 다음에는 허리를 쭉 펴야 합니다. 너무 펴면 또 긴장이 되어서 안되니까 어깨의 힘을 풀고, 가만히 무리 없게 허리를 펴야합니다.
요는 우리 호흡이 조금도 무리 없이 되어야 합니다. 약간 앞으로숙일 정도로 허리를 편단 말입니다.
목은 백회 정수리로 해서 하늘을 찌를 만치 쭉 세웁니다.
참선 공부의 길
참선할 때 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눈을 너무 많이 뜨면 시계가 넓어져 많은 것이 보여서 분별이 오기 쉽습니다. 너무 뜨지도 말고, 절에 가서 볼 수 있는 부터님처럼 실눈으로 해서 감은 듯 뜨는 듯 봅니다. 반폐반개
입은 어금니를 딱 다물고서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선의 리듬이 아직 오르지 않을 때는 몰라도, 선이 상당히 오를 때는 전류가 몸에 찌르르 흐릅니다. 어금니를 안다물면 자칫하면 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입이 틀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해서 자세를 잡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호흡입니다. 우리몸을 다스리는 조신법이라. 고르 조, 몸 신, 법 법, 방급 제가 말한 것은 주로 우리 몸을 다스리는 법입니다.
조식법입니다. 숨쉴 식 말입니다.
번뇌 뭉치가 파장이 맞아서 어쩌다 부모와 만났단 말입니다
호흡과 우리 마음은 상응합니다. 호흡을 고요하게 다스리는 게 조식법입니다
단정히 앉아서 바른 마음 하면 자연적으로우리 호흡은 조화된다는 말입니다.
자기 호흡을 자기가 못 느껴야 합니다
좌선할 때 꼭 음식을 주의해서 너무 많이 먹지 말고, 너무 배고프지 말고,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약간 배고플 정도로 먹어야만 호흡이 조화가 잘 돼서 수기가 올라오고 화기가 내려갑니다.
밖으로 모든 인연을 피한다는 말입니다. 역시 외로워야 합니다
자기 길을 인도하고 공부를 점건하고 권유하고 격겨하는 벗이 필요합니다. 견성오도까지는 못 간다 하더라도, 경안이라, 자기 몸도 마음도 부담이 없는 아주 시원스러운, 마치 하늘로 올라가버릴 것 같은 쾌적한 기분까지는 꼭 얻으시기를.
<<염불삼매>>
고요하고 편안한 처소에서 도량을 청정히 장엄하고 잡념이 없이 가부좌하고 ㅇ낮든지, 혹은 일정한 거리를 걸어다니든지 오직 부처님만 생각하고염불하여(모든 인연을 끊고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앉고) 혹은 일주야 또는 칠주야 동안 다른 일은 않고 지극정성으로 염불(아미타불)만을 계속하면 바로 부처님을 뵈올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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