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여자의 공간, 타니아 슐리 지음, 남기철 옮김
두 번 째 인데도 끌리는 이책
여성작가들의 매력적인 삶을 들여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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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파커
“당신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돈과 애인 때문에요.”
짙은 금발의 작가
“작품 주인공들의 이름은 어떻게 짓나요?”
“전화번호부나 부고란을 참고하죠.”
파커는 늘 고통스러울 만큼 치열하게 번민하면서 글을 썼다. 이것이 그녀가 글쓰기를 증오했던 이유였다.
- 프랑수아즈 사강
“1954년 얇은 장편 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출간 되면서 그녀는 세계적인 스캔들을 일으켰다. 즐겁기도 했지만 그만큼 망쳐버린 삶과 작품, 그리고 이후에 찾아온 그녀의 죽음은 오로지 그녀 스스로 일으킨 스캔들이었다.”
“매력적인 작은 괴물”
나이트클럽, 카지노,스피드광. 모르핀 중독. 도박
- 엘리자베스 보엔
“작가가 되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 다르지 않은가?”
아일랜드의 영국 여자
줄담배. 진주목걸이와 장갑, 계급의식이 강했고 신앙심이 깊었으며, 전통과 절제, 그리고 질서를 중시하는 사람이었다. 저택-별장-영국 대지주 계급 세계에 대한 은유. 그녀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글을 쓰기 위한 적당한 분위기였다. “의자가 바닥 위에서 불안스럽게 삐걱거리는 소리”, 집밖에서 들려오는 소음, 냄새... 그녀는 글쓰기에 필요한 이 요소들을 일컬어 “내가 환각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을 목격할 감각적 증인들” 이라고 표현했다. 자욱한 담배연기, 핑크색 종이, 레몬수 한잔 이 글을 쓸 때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했다. 차는 마시지 않았다. 찻잔과 받침대가 부딪히면서 나는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거슬려했기 때문이다.
- 크리스타 볼프
“나는 회고록을 쓰지 않을 생각이다. 완벽하게 정직한 회고록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글을 쓸 수 없게 된다고 해서 서러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의식이 필요 - 장소나 분위기는 중요하지 않음.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날짜였다. - 1960년부터 매년 9월 27일이 되면 일기를 썼다
동독의 국가안보부 비공식 요원으로 활동-비난받음, 구체제에 유대감을 느끼기는 함
‘일기장을 들고 나의 은신처로 숨어버리고 싶었던’볼프의 바람이 9월27일의 일기에 담겨있었는지도 모른다
-거트루드 스타인
“유대인들은 세 사람의 탁월한 천재를 배출했다, 예수와 스피노자 그리고 나다”
현대 여성의 어머니
글쓰기 전에 그림을 보는 습관. 현대 화가들의 걸작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작품을 쓴다.
“장미는 장미인 것이 장미다”
스타인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커다란 목재 테이블에 앉아 이른 아침까지 글을 썼다. 집필 공간은 역시 그림으로 둘러사인 그녀의 아틀리에였다.
육중한 외모에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승복같은 길고 풍성한 옷차림이 흡사 로마의 야전사령관을 연상-화가든 작가든 가리지 않고 실랄한 비평을 서슴지 않음.
-한나 아렌트
“나 스스로 길을 찾아야 했던 것 같다.”
진리를 찾아 떠난 망명자
“나는 진실을 알아야 한다”
아렌트는 낡은 확실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그것
에 현혹되지 않은 불온한 사상가였다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인간”
“한나 아렌트는 글을 쓰는 공간과 대화하는 공간을 가장 중요시했다. 거실과 작업실이 그러한 공간이었다. 리버사이드 파크와 허드산 강이 내려다보이는 큼지막한 창문 가까이에 책상과 타자기를 올려놓은 작은 탁자가 있었다....”
-시몬 드 보부아르
“글을 쓰지 않는 내 인생은 상상할 수도 없다”
자신을 공개했던 여자
사르트르가 사망할 때까지 부부관계를 지속해나갔다.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은 채로 각자 다른 사람들과 연애를 했으며, 단 한번도 가정을 꾸리지 않았다.
풍부한 독서를 통해 작가가 되다
공공장소를 좋아한 작가
자유를 최고의 덕목으로여기며 평범한 지식인의 삶을 살려고 했다. 공공장소를 주된 생활공간으로 삼았으며, 카페에 앉아 책을 쓰거나 식사를 하고 친구들을 만났다.
가사야 말로 여자들의 자유와 삶, 글쓰기를 방해하는 덫이라고 여긴 것이다
“나는 대작가가 아니다. 대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내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히 전해주는데서 존재가치를 두고싶다.”
-잉에보르크 바흐만
“글을 쓴다는 건 매우 특이한 노동으로 먹고 사는 것을 의미하며, 그런 노동을 직업으로 인정해달라고, 그리고 사회에 유용하고 필요한 것으로 인정해 달라고 사회에 요구할 수도 없다”
말년에 약물에 의존
불장난 같은 삶 “ 나는 글을 쓸때만 존재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면 나 자신이 몹시 생소하게 느껴진다. 이상한 존재방식이다. 반사회적이고 고독하며 지긋지긋한 일이다.”
여성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적당한 언어를 물색하면서 세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하기까지 했던 작가의 글쓰기 방식을 암시하는 모습일 것이다.
-엘프리데 옐리네크
“ 내 작품 속 인물들은 언어를 걸어놓는 옷걸이에 불과하다”
“빨리 써야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따르는 저항을 가능한 한 줄일 수 있으니까여.”
“나는 내 책상에 앉아야만 글을 쓸 수 있다”
늘 본인의 서재에서만 집필한다. 그녀는 빈 외곽에 살았는데, 글쓰기에 전념하는 데는 좋은 조건이었다. “들르는 사람도 거의 없어 방해받을 일도 없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글을 써야 한다”
불안. 대중매체를 능수능란하게 이용하는 작가. 멋지고 화려한 의상을 좋아하며 자신의 최근작과 어울리는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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