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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루 한 컷

프랑스 자수 작품 3

 

일년쯤 전에 패키지로 프랑스자수 작품을 여러개 샀다

사이트는 1000가게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한 일곱개 여덟개 였던 것 같다

한 작품이 눈에 띄어서 사는 김에 수틀과 여러개를 샀는데, 지금 완성했는 작품은 그나마 쉽게 완성을 하였다

 

스파이더웹 로즈 스티치와 피쉬본 스티치, 새틴 스티치 세 가지만 할 줄 알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여러개 산 것 중에 여동생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

"두근거리는 마음"

이라는 부케꽃이다

 

조물조물 색연필 선 날아가라고 세탁을 했다가 꽃모양이 좀 쭈그러들었다

다음부터는 조심할 것이라고 다짐 했다

선물을 하기도 애매하다

 

제일 처름 프랑스 자수를 접한 것은 

평생교육원 수업에 프랑스 꽃자수와 퀼트라는 과목이 있어서 신청한 것인데,

본래도 관심이 있어서 ㅇ퀼트 공방에도 다닌 적도 두 번인가 있었고

자수 선생님이 좋은분이셔서 잘 배워뒀다가

혼자서 시간 날때마다 만들곤 했다

 

ㅇ퀼트를 다닐때는 사건이 많아서 두 번 다 중간에 그만 두었었는데,

평생교육원 수업은 그나마 입원을 빼면 다 들은셈인다

 

평생교육원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배우는 방법을 권하셔서 아쉬웠지만 뒤로하고 나혼자 한다

 

책도 많이 샀다

헬렌정이라는 분이 유명하다는 것도 안다

책은 퀼트때도 두어권 샀었고, 도서관에 빌려보기도 했었고,

그때는 또 다른 코바늘로 보석함 뜨기나 목도리, 목에 두르는 다른 어떤 소품도 떴었다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애매해서 장농에 넣어놓고 풀었다 엮었다 한다

 

이번 작품(?) 작품이라기보다는 내 완성품은 여동생에게 줄것이다

기회가 되면 나의 다른 완성품을 공개하겠다

앞서 완성한 것은 직장에서 아는 이에게 이미 선사한 것인데, 후에 내가 뭔가 조짐이 이상하여 다시 돌려받은 것이다

작품이란 그렇게 작가의 혼이 숨쉬는 것인가 보다 하고 생각들었다

어딘가에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은 것이 기억나는듯 했다

다시 돌려달라고했을 땐, 내가 참 뻔뻔하고 미안했다

 

일이년 전에는 시간보내기로써 수작업한 꽃집 모형을 공개했을 때

"진심 사주고 싶다"

는 반응이 나왔었는데

이번 완성품은 어떤 반응이 올런지

벌써 부터 동생의 대답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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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작품

 

처음이라 쉽고 간단한 것으로 골라봤다 간도 볼겸

특별히 누구에게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남동생), 당사자가 가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기에 내가 들고 있다

이 작품은 참 정성들여서 만들었고, 한땀한땀이 예쁘지 않으면 보기 싫어질까봐 아껴아껴 만든 작품이었다

 

 

두번재 작품 (미완성 본)

 

이 작품이 바로 남 줬다가 뺏은 건데, 새틴 스티치만 한 석달은 했는 것 같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대작이라 신경을 쓰기도 했지만 속도를 내느라고 공을 많이 들였다

작년(2019년) 여름에 찻집 커피니에 가서 주로 앉아있었다. 그때 그 여름의 공기와 시원한 에어컨, 그리고 내 심정을 담아서 만든 작품이다. 여동생이 생각나는 수국이었고, 천가게서 패키지들을 고르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 색감이 참으로 곱지 않은가?  내 여동생은 하지만 이 작품 보다 부케가 더 이쁘다 하였다 보는 눈의 차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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