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 정몽주의 충효의 일화]
포은 선생님의 효성과 충절을 느낄 수 있는 일화가 있다. 포은 선생님이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도 집을 떠나친구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는 말을 돌려 탔다. 그 이유는 바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이라 맑은 정신으로 죽을 수가 없기에 술을 마셨고 자기를 죽일 흉한이 앞으로 달려들어 흉기로 때릴 것이 끔찍해 말을 돌려 탔다는 것이다.
[사육신 박팽년의 충효의 일화]
당시 죽임을 당한 박팽년 선생 일가에 얽힌 효성스런 이야기가 전해 온다. 박팽년 선생의 형제들은 아버지 박중림 선생과 죽음을 맞으면서 아버지에게 울며 고하기를 “임금에게 충성하려 하매 효에 어긋납니다”하니, 아버지 박중림 선생은 “임금을 섬기는 데 충성하지 못하면 효가 아니다”라고 태연히 웃으면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진정한 충과 효는 별개가 아님을 일깨워 주는 일화이다. 박평년 선생의 혈통이 이어진 데는 일가가 멸족될 당시, 선생의 둘째 아들 순(珣)의 아내 이씨 부인이 임신 중이었기 때문이다. 조정에서는 뱃속에 든 아이까지도 아들일 경우 죽이라고 엄명하였다. 이씨 부인은 친정인 이곳 묘골에 내려와 살다가 아이를 낳으니 아들이었다.
유일한 이 혈손을 보존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마침 데리고 있던 노비가 딸을 낳자 서로 바꾸어 그 이름을 박씨 성을 가진 노비라는 뜻으로 박비(朴婢)라고 지었다. 아들을 노비로 둔갑시켜 혈통을 보존한 것이다. 박비가 장성한 후인 조선 성종임금 때, 아버지와 동서지간이던 이극균이 경상감사로 내려와 울면서 자수를 권유하자 임금을 찾아가 박팽년 선생의 자손임을 이실직고하였다. 성종은 크게 기뻐하면서 특사령을 내리는 동시에 이름도 일산(壹珊)으로 고쳐 주었다. 이리하여 은둔의 세월은 막을 내리고 묘골이 충절의 본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신라 재상 박재상의 애국정신 일화]
박제상이라는 명재상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매우 애국지사의 모범을 보여준다. 그가 볼모로 잡힌 왕자들을 탈출시키고 왜왕과의 마지막 대결을 하던 때이다. 왜왕은 말하였다. "너의 절개와 지조가 가상하여 부귀영화를 주며 이땅에서 살게 해주겠다. 나의 신하가 될생각이 없는가?" 이에 박제상은 눈빛하나 흔들리지않으며 목청껏 말하였다. "내 차라리 계림(신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너따위의 신하가 되어 부귀를 누리진 않겠다." 왜왕은 이 말을 듣고 분노하긴 커녕 절개가 너무나 가상하고 감명깊어 끈질긴 회유를 하였으나 박제상은 눈하나 깜짝하지않으며 거절하였다. 그는 죽을때까지도 계림을 생각하며 달게 죽음을 받았다.
[애국정신 관련 명언]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번 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김구 선생님 '나의 소원' 중에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독립운동은 그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의 유언]
우리 대한민국의 유일한 생존의 길은, 우리나라가 왜 이국(異國)의 병탄(倂呑)을 당하게 되었는가 하는 역사적 원인을 똑똑히 깨달아야 하고 주의, 사상이나 집권야욕만 현현하는 小我를 과감히 버리고, 大我를 앞세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는 것이다.[석린 민필호 선생님 말씀]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1919. 2. 22 : 의암 손병희 선생님이 우이동 봉황각에서 하신 말씀]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나라를 위해서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안중근 의사]
사나이 대장부로 세상에 태어나서 적을 무찌르려 의지를 쌓았더니 이제야 뜻한 대로 좋은 때를 만났구나. 때가 영웅을 만드는가? 영웅이 때를 만나는가? 북쪽바람이 차기도 하나 내 피는 뜨겁구나. 쌓였던 원한을 한번 털어 놓으면 어김없이 꼭 도적을 잡으리라. 우리 동포 형제자매들아, 이 공업(功業)을 잊지 말라. 만세, 만세, 만세...대한독립 만세. [안중근 의사]
평화시의 애국심은 다만 사람들이 앞뜰을 쓸고 가업에 충실하면 세상일을 학습하여 나라의 번영에 기여하는 데 있다. -괴테
건전한 애국심은 피동적이거나 무비판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거나 비판적인 것이다. -하롤드 라스키
국가의 일원으로서의 남자의 의무는 국가의 유지와 발전과 방위를 돕는 일이며, 여자의 의무는 국가의 질서와 위안과 장식에 조력하는 일이다. -존 러스킨
[충효정신 관련 명언]
효도하고 순한 사람은 또한 효도하고 순한 아들을 낳으며, 오역(불교의 지옥에 갈만한 큰 죄)한 사람은 또한 오역한 아들을 낳는다. 믿지 못한다면, 저 차마 끝의 낙수(落水)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다. -명심보감
효자의 어버이 섬김은 살아서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하고, 병드신 때에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 지낼 때엔 엄숙함을 다해야 한다. -공자
처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버이를 섬기면 효도를 극진히 할 수 있다. 부귀를 보전할 마음으로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디에서도 충성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면 남과 사귐을 온전히 할 것이다. -명심보감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 -이이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기고, 효로써 부모를 섬기며, 믿음으로써 벗을 사귀고, 싸움에 임하여 물러서지 않으며, 생명이 있는 것은 가려서 죽여야 한다. -삼국사기(화랑도 정신)
충신은 두 사람의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지아비를 섬기지 않는다. 왕촉(王촉)이 한 말. -소학
국가에 이로운 일이라면 자기 한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이 충(忠)이다. -충경
그대가 새벽에 저자로 나가 떡을 사는 것을 보는데, 부모에게 드린다는 말은 듣지 못하고 자식에게 준다는 말만 들었다. 부모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자식이 먼저 배가 부르니 자식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비하지 못하리라. 그대에게 권하노니, 떡 살 돈을 많이 내어 사실 날도 얼마 안 남은 늙은 부모님을 잘 봉양하라.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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